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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장어덮밥 ~

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트레이더스에 장 보러 간다.

이유는 채소와 과일이 신선하고 품질도 좋아서다. 

과일은 용량에 비례해 가격이 높은것 같지만 채소류는 가성비도 좋다^^

매번 느끼는건데 마트에서 장보고 귀가해서 정리를 하다 보면 이미 지쳐서 바로 식사준비 하는 게 좀 힘들게 느껴진다.

그래서 바로 들고가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사가지고 가는 게 편하다.

지난번부터 장어덮밥에 자꾸 눈길이 갔었다.

사실 일본에서 우나기돈/うなぎ丼 (장어덮밥)을 여러 번 먹어봤는데 내가 선호하는 입맛이 아니었다...

그래서 망설이고 패스했는데 진열해 놓은 도시락 비주얼이 먹음직한 게 한몫을 한 거 같다.

오랜만에 한번 맛보고 싶으니까 먹어보고 후회해도 어쩔 수 없지 ㅋ

원래 가격이 14900원인데 오전에 조리한 박스는 20% 할인도 하고 마지막 1개 남은 걸 가져왔다. 

보기에는 그럴듯한 게 합격이었다.
정교하게 이쁘게 포장을 해서 맛있어 보였다.

나중에 알았는데 트레이더스 다른 지점은 <두 마리 장어덮밥> 메뉴로

더덕무침 등 사이드반찬도 있고 가격도 19,980원이었다.

오른쪽 코너 쪽에 고추냉이가 동그랗게 들어있다. 

장어의 특유한 냄새 때문에 저는 집에 있는 와사비를 많이 더해서 먹었지만...

전체량은 2인분이랄까  식사량이 큰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다 못 먹을 만큼이다.

도시락박스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안 되는 용기라고 명시되어 있어서
큰 접시에 옮겨 담고 전자레인지로 데웠다.

한 끼를 편하게 먹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좋았다.

장어덮밥 잘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역시 장어맛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다시 한번 인지한듯하다.

그래도 언젠가 일본여행 다시 가면 일본 우나기돈 맛과 비교해보고 싶어졌다.

#트레이더스 장어덮밥

#장어